[600] AWS

AWS SAA-C03 합격 후기

pogn 2023. 10. 1. 17:32

 

공부 기간 + 사전 지식 여부

2주간 이틀에 한번 꼴로 퇴근하고 스터디 카페가서 4~5시간 정도 공부하고 2-3시에 잔것 같다.
자격증 합격증을 받음과 동시에 모든 스트레스는 해소되었지만 정신과 몸 건강에 매우 좋지 않았다..ㅋㅋ

 

나는 AWS 환경을 회사에서 적지만 접해봤고, 기본적인 S3, EC2 등에 대한 경험들이 있는 상태였다.
이게 뭔지 다 알지도 못하면서 써보면서 이건 이런거다 대충 아는 수준

 

 

공부 방법 + 꿀팁

ExamTopic 사이트에서 덤프 문제를 직접 풀고 채점하고, 답이 아닌 이유와 답인 이유를 생각해보며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시험 직전에 한번 다 읽고 갔다. 총 덤프 문제가 500개나 되는데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한 시간에 10문제 정도 풀 수 있었어서 250개 정도밖에 못보고 간 것 같다. 덤프 유료결제는 굳이 필요없을 것 같아서 하지는 않았다.

 

덤프 문제 지문들이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덤프를 외우는건 좀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개념만 알면 풀리는 문제들은 외우고 넘어갔고, 요구사항에 맞게 설계하기 위해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한 문제들은 직접 풀었다. 요구사항의 중요 포인트를 집어서 소거형으로 선지를 추려나간다는 방식으로 접근하는게 많은 도움이 됐다. 설계에는 정답이라기보다는 최선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문제를 풀면서 특정 서비스 개념 및 컨셉이 궁금한 경우에는 udemy 강의에서 해당 부분만 찾아보거나 chat gpt 한테 물어봤다. chat gpt의 대답은 A-D의 선지중에 'A가 답인 이유를 말해줘', 'D가 답인 이유를 말해줘' 라고 질문하면 둘 다 그럴듯 하게 지어내서 답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관을 가지고 참고 차원에서 물어봐야한다.

 

 

시험장소 

강남에 있는 CBT 센터에서 시험을 쳤다. 온라인으로 집에서 칠 수도 있었지만, 긴장도가 떨어질것 같았고 시험이 끝나고 강남에서 혼자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ㅎㅎ

신분증은 영문이름이 적힌 신용카드와 신분증(민증 등) 이렇게 두 개가 필요하다.
시험장에는 귀걸이 목걸이를 포함한 모든 악세사리를 하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다 빼고 들어갔다. 
종이와 연필은 쓸수 없다고 되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시험장에서 다회용 보드마카와 보드지를 주셔서 알차게 활용했다. 

 

합격 후기 

모든 자격증은 공부의 끝이아닌 시작이라고 하지 않던가.

AWS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고 흐름으로 이 서비스들을 이용하는지 알아가는 처음 과정에서 좋은 시작점이 되었던 것 같다.

모든 자격증 시험들이 그렇듯이 공부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컨셉을 익히고 호기심을 가지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용도로 활용될 뿐, 실무투입 되는 것이 최고라고 본다. :) 

 

어찌저찌 합격해서 기분좋게 마무리된 자격증 취득 후기 끝. 


~~


시험 끝나고 근처에 '최인아 책방'이 있어서 들러서 커피한잔 하면서 책을 골라왔다.
유퀴즈에 나온 CJ 전 임원 최인아님께서 '주어진 일에 비해 제 능력이 부족합니다.' 라고 하시며 퇴임하시고 차린 서점이다. 

각 개인이 가진 고민에 대한 추천 도서를 큐레이션 해둬서 새로운 시각으로 책들을 바라볼수 있었다.
내 의지대로 검색해서 고르는 책이 아니라 그런지, 혼자 갔으면 못 접해 봤을 힐링 도서들을 몇개 사왔고 침대 맡에 두고 잘 읽고 있다.

최인아 책방